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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일상 및 이색 취미 활동 공유

  • 2026. 1. 12.

    by. 블로그계 호날두

    목차

      바쁜 현대인들에게 자연은 점점 멀어져 가는 존재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하지만 자연을 집 안으로 들여오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요? 바로 ‘테라리움’입니다. 테라리움은 작은 유리 용기 안에 식물을 심어 실내에서도 자연의 감성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미니 정원으로, 집에서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이색 취미 중 하나입니다.

      단순한 식물 키우기를 넘어,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정서적인 안정까지 줄 수 있어 최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테라리움을 만들고 관리하면서 느낀 점과 함께, 입문자를 위한 준비물, 제작 팁, 유지 관리법까지 모두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테라리움이란? – 유리병 속 작은 생태계

      테라리움(Terrarium)은 라틴어 ‘terra(땅)’와 ‘arium(장소)’의 합성어로, 식물을 유리병이나 투명한 용기 안에 심어 실내에서도 자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든 미니 정원입니다. 종류에 따라 밀폐형과 개방형으로 나뉘며, 식물의 종류나 배치 방법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작은 공간에서도 키울 수 있고, 관리가 비교적 쉬워 식물 입문자나 실내 취미를 찾는 분들에게 적합한 활동입니다. 무엇보다 유리병 안의 식물과 소품을 배치하며 몰입하는 그 시간이 마음을 치유해주는 듯한 효과가 있어 힐링 취미로 인기가 높습니다.

      테라리움 만들기 준비물 – 초보자도 쉽게 시작

      테라리움은 준비물이 많지 않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첫 테라리움을 만들 때 온라인에서 초보자용 DIY 키트를 구매했는데, 구성품이 알차고 설명서도 있어 수월하게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준비물입니다.

      ① 유리 용기

      뚜껑이 있는 밀폐형 용기는 습도 유지에 좋고, 뚜껑 없는 개방형 용기는 선인장, 다육식물 등에 적합합니다. 용기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므로, 취향에 따라 선택하세요.

      ② 배수층 자갈

      식물의 뿌리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아래에 자갈이나 마사토를 깔아 배수층을 형성합니다. 이는 식물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③ 활성탄 또는 숯

      흙 위에 활성탄을 얇게 깔면 곰팡이나 냄새 발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추천 요소입니다.

      ④ 테라리움 전용 흙

      식물의 종류에 맞는 흙을 선택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이끼 식물용 흙이나 다육식물용 흙 등이 있으며, 시중에 판매되는 테라리움 전용 흙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⑤ 식물

      초보자에게는 이끼류, 산호이끼, 작은 고사리, 다육식물이 적합합니다.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유지 관리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⑥ 핀셋, 스푼, 장식 소품

      식물 배치나 흙을 다듬는 데 필요한 도구입니다. 작은 동물 피규어나 돌 등을 함께 넣어 나만의 작은 세계관을 꾸밀 수 있습니다.

      테라리움 만드는 방법 – 천천히, 즐기듯이

      제가 만든 테라리움은 개방형 유리볼 형태였습니다.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됐고, 약 30~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1. 1단계: 유리 용기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말립니다.
      2. 2단계: 자갈 → 활성탄 → 흙 순서로 층을 쌓아 배수와 통풍이 잘 되도록 합니다.
      3. 3단계: 핀셋을 이용해 식물을 배치합니다. 너무 빽빽하지 않게 여백을 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4. 4단계: 장식용 소품(돌, 피규어 등)을 배치해 개성을 더합니다.
      5. 5단계: 스프레이로 식물과 흙에 가볍게 물을 줍니다.

      처음이라 긴장됐지만, 흙의 냄새와 식물의 촉감, 그리고 내가 직접 배치한 결과물을 보며 작은 성취감과 힐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테라리움 관리 팁 – 오래오래 건강하게 키우기

      테라리움은 손이 많이 가지 않는 편이지만, 다음과 같은 간단한 관리 요령만 기억하면 오랫동안 예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물 주기: 흙 표면이 마를 때 스프레이로 가볍게 분사합니다. 과습은 곰팡이의 원인이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 햇빛: 직사광선은 피하고, 밝은 간접광이 드는 곳에 두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 통풍: 밀폐형 테라리움은 가끔 뚜껑을 열어 환기해 주세요.
      • 곰팡이 예방: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내부에 곰팡이나 벌레가 생기면 빠르게 제거합니다.

      테라리움을 시작하며 얻은 마음의 변화

      매일 아침, 출근 전에 잠깐 테라리움을 바라보며 물을 주고 상태를 확인하는 그 짧은 시간이 하루의 시작을 다정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아닌 식물과 교감하며 하루를 시작하니 마음이 차분해졌고, 자연스레 집안 분위기도 한층 생기 있어졌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직접 만든 공간이기 때문에 애착과 만족감이 큽니다. 손으로 흙을 만지고 식물을 배치하는 그 순간은 머리를 비우고 오롯이 지금에 집중하게 만들며, 정신적인 피로를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무리: 자연을 내 공간에 들이다

      테라리움 만들기는 단순한 식물 키우기를 넘어 자연과 함께하는 작은 예술 활동입니다. 준비물도 간단하고,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으면서도 감성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취미로서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쳤다면, 유리병 속 작은 정원으로 마음을 쉬게 해보세요. 직접 만든 테라리움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일상 속 작은 힐링 공간이 되어줄 것입니다.